** 조선 관요 도자 박물관 프레스코 Fresco 벽화 작업 **

경기도 광주 곤지암에는 '조선 관요 도자 박물관'이 있습니다.
로비 중앙에 백남준의 비디오&레이져 아트가 대형의 빗살무늬 토기내에서 비춰지고
높이 6m, 길이 47m의 원형으로 된 전체 벽면에는 프레스코 fresco 벽화가 둘러 있습니다.

프레스코 작가 진영선이 전체 작품 제작을 하였고
고려대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assistant들이 제작보조 하였습니다.
assistant로서 필자가 작업한 이미지 부분은
후면벽 동쪽 면에서 자색 계열의 '장인의 손1'을 그렸으며
정면벽 서쪽의 브라운 계열의 '장인의 손3'을 그렸고
'장인의 손1'의 우측과 상측, '장인의 손3'의 상측 부분을 그렸습니다.
다음의 사진들은 필자가 작업한 포트폴리오 사진입니다.

작업 진행중의 모습을 프레스코 작업 공정 과정과 연계하여
현장 작업중에 얻은 경험을 토대로 자료를 정리하여
현장 사진과 함께 자세한 설명을 첨부하였습니다.






* '장인의 손1'의 이미지 *





* '장인의 손3'의 이미지 *













* 프레스코 fresco 공정에 따른 현장 작업 *






  생석회 가루를 오래동안
  물에 담가 둔다.
  오래 담가둘수록 잘 숙성되어
  질좋은 소석회가 된다.

  물 위에 뜬
  크러스트를 제거하고
  윗물을 따라 버린 후에
  쇠그물에 내려
  덩어리를 풀어준다.











  입자의 크기가 서로 다른
  대리석 가루나 모래 등을
  체에 내린 소석회와 함께
  믹서기로 잘 섞는다.










  벽위에 방수 처리를 한 후
  먼저 초지를 바른다.
  초지는 대개 시멘트 몰타르와
  굵은 모래(강사)와
  소석회를 혼합하여 바른다.

  초지를 처음 올릴 때는
  힘을 주어 벽에 밀착시켜
  화면이 다소 거칠게 되도록 발라야
  다음에 올릴 화지가 들뜨지 않는다.











  초지가 완전히 마르기 전에
  물을 골고루 분무한 후
  잘 섞어놓은 화지를 바른다.
  화지는 대개 소석회와
  가는 모래(강사)를 혼합한다.

  초지와 닿는 부분은 강하게
  화지 윗면은
  부드럽게 바르는 것이 좋다.











  화지가 안정되어 갈 즈음
  아이소 핑크나 나무로 만든
  헤라를 이용하여
  화면을 잘 고른다.










  컴퓨터에 올려 놓았던
  전체 화면의 이미지에
  그리드를 긋고 필요한 만큼을
  부분적으로 출력한다.










  트레이싱 종이에 그리드를 긋고
  출력한 이미지를 기초로 하여
  스케치를 한다.

  스케치를 할 때는
  이미지가 대형이기 때문에
  곡선보다는 직선으로 하는 것이
  왜곡을 줄일 수 있고
  이미지에 힘이 생긴다.











  화지가 적당하게 조성되면
  스케치된 트레이싱 종이를
  화지에 대고 연필로 눌러
  이미지의 자국을 뜬다.












  채색을 하기 전에
  필요에 따라 이미지에
  먹으로 음영을 주기도 한다.






  유리 Muller(갈개)를 이용하여
  석판위에서 안료를 곱게 갈아
  하루 전에 증류수에 개어 놓는다.

  동물의 털로 만든
  빳빳하고 거친 재질의
  붓으로 채색한다.







  채색할 때에는
  이미지가 대형이므로
  명도의 차이를 많이 두어야
  원거리에서 보았을 때
  이미지의 전달 강도가 확실하며
  결과적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필자 생각)











  작업이 끝난 후
  칼슘막 생성이 용이하도록
  물을 분무해 준다.












* 프레스코 fresco 현장 작업에서 경험으로 얻은 자료들 *









화지를 새롭게 바른
jiornata(하루 작업분)의
이음새 부분은
나무 헤라로 부드럽게 밀어준 후
세밀하게 색을 보정합니다.









프레스코는 채색뿐만 아니라
긁거나 떠내기도 하고 조각, 상감 등
여러가지 기법이 가능합니다.








     














목탄으로 선을 넣은 후
그 위에 채색을 할 경우
강한 선의 맛을 줄 수가 있습니다.














묵직한 색감을 내기 위해서는
안료와 먹을 수회 교차하여
화면에 올리기도 합니다.














프레스코는 파렛트에서
혼색을 하기 보다는
화면에서 교차하여 채색함으로서
더 나은 혼색의 효과를 보기도 합니다.














이미 테스트 판에서
발색 테스트를 거쳤다고는 하나
화면위에서 혼색을 해야 하므로

기조색을 채색한 후에는
잘 보이지 않는 곳을 택하여
두세가지 색을 테스트해 본 후
결정하여 겹쳐 칠하는 것이 좋습니다.










안료의 농담 차이를 잘 이용하면
화면이 답답해 지는 것을 피하면서
진중한 느낌을 살릴 수가 있습니다.








     












채색이 진행되는 동안
수시로 물을 분무해 주어야 합니다.
안료가 곱게 스며들 뿐만 아니라
작업 시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부득이 수정할 부분이 있다면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아래 부분에 수건을 받히고
화지와 가까운 곳에서
스프레이로 물을 뿌린 후
젖은 수건으로 꼭꼭 눌러 줍니다.









프레스코로 할 수 없는
창틀이나 소화전 등의 부분은
아크릴로 마감하기도 합니다.








     







다른 공사가 함께 진행중이라
소음과 분진이 심합니다.
반드시 분진 마스크와
안전모를 착용하여야 하며
목을 과도하게 쓰는 관계로
따뜻한 머플러로 목을
보호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 벽화 작업 현장에서의 필자 *

비계 앞에서



전체 이미지 앞에서



전체 벽면에 조각된 도요지 지도 앞에서





안료 발색 테스트판 앞에서










* 전체 이미지 *

'next'와 'preview' 버튼위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전체 벽화의 주요 이미지 슬라이드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경기도 광주 조선관요 도자박물관 내부 프레스코 Fresco 벽화 전경)